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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5 [강좌] 웨딩카 꾸미기 요령 (3)

3월이 되면서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봅니다.
웨딩카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몇 번의 웨딩카 꾸민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한 강좌 하나 써봅니다 =)


1. 일단 웨딩카를 하려면 차를 선정해야겠죠?

가장 좋은 경우는 가족이나 지인 중의 차를 하면 되는데, 이왕이면 큰 차가 좋습니다.
뽀대도 뽀대겠지만, 신랑신부의 신혼여행용 트렁크를 트렁크에 넉넉히 넣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당일날은 한복을 비롯하여 챙길 짐이 많기 때문에 트렁크가 큰 차가 좋습니다.
괜히 큰 차를 웨딩카를 쓰는게 아닙니다 =)

만약 지인중에 차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 렌트카를 쓰는게 좋습니다.
어제같은 경우 AVIS에서 렌트를 했는데, 이런저런 할인 혜택을 받으면 보험 포함해서 15만원 안팎으로 소요됩니다.
차 장식하느라 흠집이 생기면 곤란하기도 하고 차를 빌리고 반납하기도 복잡한 경우가 많은지라
오히려 렌트가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일단 렌트를 하게 되면 사전에 차 색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AVIS나 금호같은 큰 회사에서 렌트하는게 좋은데,
사전에 여유있게 배차가 가능하고 보험같은 것도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2주전쯤에만 예약하셔도 충분합니다.
참. 렌트하실때에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보험가입 꼭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3만원정도가 더 들게되는데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 하더라도 다른 차에 당할 수 있는데다가
당하더라도 사고비율이 나뉘면 어쨌던 돈이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운전중이 아니더라도 주차 중에 테러당하는 경우도 있구요..




2. 웨딩카 장식 주문하기..

차에 꾸밀 장식을 주문하셔야 되는데,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옥션이나 지마켓같은 오픈마켓에 꽤 많은 장식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대략 2~5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충 3~4만원이면 고급스러운 것들로 살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이 장식들은 수공예라서 사전에 여유있게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제작하는데 2~4일, 배송1일 잡으면 결혼식 전주 주중에 주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문하실 때에는 당일날 사용할 차량의 색상을 고려하셔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 검정차량이어서 진한 핑크로 골랐는데 꽤 괜찮은 배합이더군요 =)




3. 웨딩카 꾸미기

보통 결혼식 날은 일찍 식장 또는 웨딩샾에 도착합니다.
넉넉하게 작업하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차 꾸미는 작업을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상태로 작업을 하면 단단히 부착이 안되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는 한번 장식했다가 맘에 안들어서 중간에 수정작업까지 다 했습니다...;
장식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1) 풍선 장식은 지양하는게 좋습니다.
시각적 효과는 상당히 좋은데, 고속 주행시에 굉장한 소음을 발산-_-시킵니다.
바람의 저항으로 인해 날라가는 경우도 있구요..
저 같은 경우 본넷에 있던 풍선은 중간에 일부러 떼어냈고,
뒷유리에 있던 풍선 장식도 고속도로에서 떼버렸습니다. (떼려고 보니 양 쪽에 하나씩 있었는데, 하나는 풍선만 사라졌더군요;;)

2) 본네트 쪽의 장식은 절대 날라가지 않도록 하셔야합니다.
이거 날라가면 신랑신부 결혼식날 황천길 보내기 쉽상입니다-_-
좀 괜찮게 만드는 장식업체의 장식은 본넷 그릴쪽과 백미러쪽에 연결을 해서 날라가지 않도록 해놓지만
이걸 제대로 매듭지어 놓지 않으면 날라갈수밖에 없습니다.
선루프 있는 차량에서 고개내밀고 고속도로 달려보시면 얼마만큼의 바람저항을 받는지 체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더군다나 인천공항 가는 길은 바람때문에 버스도 휘청거리는 영종대교를 지나가야합니다 -_-

3) 백미러에 고정시키는거 잘 확인하세요
본넷에 장식 고정시키고 연결된 선을 백미러쪽에 매듭을 짓게되는데,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열릴때마다 이 선을 더 당기게 되어서
문이 닫히면 끈이 도로 느슨해집니다 -_-
정말 매듭을 잘 지어서 늘어나지 않게 하셨다면 운전석 문이 안열릴겁니다;;
이게 느슨해지면 문제가 앞에서 나풀나풀 거리게 되는데, 운전시의 시야를 가립니다.
더군다나 보통 약간 넓은 한지재질의 종이인데 바람을 받으면 이게 확 펴져서
운전석 시야를 제대로 가려-_-줍니다..
저는 중간중간에 끈으로 묵어서 펴지지 않도록 해놨습니다.

4) 본넷부터 천장으로 해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줄 형태는 하지 마세요.
이게 바람받아 움직이면서 앞창문 위쪽과 뒷창문 위쪽, 트렁크 모서리쪽에서 마찰이 일어나면서
잔 흠집이 엄청 일어납니다.
제 결혼식때 제 친구녀석이 친구 아버님꺼 XG 끌고와서 웨딩카해줬는데,
그거 땜빵하느라 18만원 들었다더군요 -_-;;;;;;

5) 가급적 테이프를 활용하세요
바람의 방향와 어느 방향에서 바람의 저항이 심하게 일어날지를 생각하셔서 테이핑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단, 너무 강력한 테이핑은 떼어낼 때 차에 칠까지 같이 떼어져버릴수 있으니 적절히 조절하세요
3M에서 나오는 흰색의 매직테이프 정도가 적당할 듯 싶습니다.



4. 당일날 운전하기

정말 급한거 아니라면 과속하지 마세요
신랑신부 결혼한 첫날입니다.
신랑신부 과속-_- 안했는지 궁금해하시기 전에 웨딩카부터 과속하지 마세요~ (문소리냐;;)
물론 당일날 뱅기시간 맞추느라 급할 수도 있습니다.
당일날 출발하는 부부를 태우신다면 뒷창문에
'비행기시간 늦었습니다 양보부탁드려요~' 라고 프린트해서 붙이세요.
서울 시내에서 운전해보니 웨딩카 장식해놓으니 많은 분들이 양보를 되게 잘해줍니다.
여기에 저런 문구 써놓으시면 왠만하면 다 양보해주실겁니다. =)


비행기 놓치는것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운전입니다.
걍 길이 막혀서 비행기 놓치게 만들면 한 일년 욕먹으면 됩니다만,
위험하게 운전하다가 사고라도 내서 신랑신부 다치게 만들면 평생 욕먹습니다 -_-;;

안전하게 차 꾸미시고 조심해서 운전하세용~ ^^
Posted by Ch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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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7 09:11 곰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렌트카..테러라.~~~`많이 들어본 이야기인 듯...ㅋㅋㅋ

  2. 2008/03/10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자뷰가;;

  3. 2008/07/03 22:21 이상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월 6일 웨딩카 장식해주기로 했는데...
    좋은 코칭 감사드립니다. 참고가 잘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