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 프라하


드디어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첫날은 뱅기 타느라 시간을 다 보냈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관광 시작 ^^)/ 어제와는 달리 날이 밝으니 호텔 앞에 많은 집들이 참 이쁘게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


체코에서 프랑스까지 일주일동안 타고 다닌 벤츠 버스
메르세데스벤츠라는 글씨가 보이는데, 저 뒤에는 냉장고가 내장되어 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일주일동안 타고 다닌 버스에 대해 잠시 넘겨짚고 가도록 하자. 대학교 시절 다양한 각종 관광버스를 통학버스로 타고 다닌 터라 나름대로 대형버스에 대해 조예(?)가 있는 편인데, 이 녀석 무늬만 벤츠가 아니라 정말 옵션이 꽤 괜찮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운전기사의 편의를 배려한 다양한 장치들은 원츄 -_-)b
재밌는건 이 버스가 독일에서 돌아다니는 버스 중에 아주 좋은 편에 속하는 버스는 아니라는 거다. 더 좋은 버스도 꽤 있단다. (하지만, 이번 여행중에 탄 버스중에선 젤 좋았다 -_-a)

관광버스에 뒷문이 있다는 것도 생소하지만, 문의 형태는 더욱 생소하다. 차체의 높이가 워낙 높아서 승객들이 사용하는 창문 밑쪽으로 출입문이 나있고 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차내 통로가 나오도록 되어 있다.

운전석 모습과 체코인 기사 아저씨
운전석을 보면 다양한 편의장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운전석 창문은 파워윈도우로 되어 있고 오디오는 다양한 테잎은 물론 CD도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특히 가이드가 마이크를 켜면 볼륨이 약 30%정도로 자동으로 줄어들어서 백그라운드로 음악을 깔고 가이드가 멘트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나이트에 어울리는 음악을 깔면 완전 가이드의 DJ화가 가능하다는.. +_+

핸들 왼쪽에는 기사아저씨가 사용하는 Simens 휴대폰과 Acer 네비용 PDA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네비와는 프로그램의 모습이 꽤 차이나는 모습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네비의 경우 우리나라의 데이터밖에 없는 반면, 저 PDA에는 체코는 물론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의 도로정보가 모두 들어있어서 일주일간 이동하면서 다닌 식당, 호텔, 관광지들을 모두 저 네비를 이용해서 찾아다녔다.
(물론.. 네비가 가끔 제정신을 못차릴 때면 기사아저씨도 같이 헤맸.. orz)


일단 아침부터 현지식으로 호텔에서 해결(소세지와 치즈가 잔뜩 있어서 너무 햄볶았어효 >.<)하고, 호텔을 떠나 프라하성으로 이동했다. 재밌게도 아스팔트 바닥이 아닌 돌로 도로고 깔려있었고, 어제 밤에 보았던 전차(트램이라고 하던가?)는 꾸준히 다니는 모습이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만나는 관광지 프라하성. 야경도 꽤 멋지다는데 어제 못 본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큰 상관은 없다~ (라고 애써 위로하는중.. - ㅅ-)

성 내부의 모습

프라하의 연인을 촬영했던 프라하성 앞 광장
(이라고 하는데 정작 나는 저 부분을 보질 못해서.. orz)


프라하성 정문의 모습
몽둥이와 칼을 들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두들겨 패는 모습이 정문 양 옆에 있는데, 과거 합스부르크가 통치를 할 때 '니네 개기면 이렇게 해버린다'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프라하성 주변의 모습

프라하성에서 바라본 프라하 전경

프라하의 연인도 비슷한 장소에서 촬영한 듯?



프라하의 메텔 (응?)



프라하 성에 붙어있는 성 비타 성당(맞나..? 가물가물..).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성당이란다. 사암으로 만든 벽돌로 지어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색이 검게 변했다던가? 유리에 알록달록 무늬를 넣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상당히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 때는 여자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가 후에 프라하 출신인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가 이 곳에서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 들어가려면 별도의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하는데 약 20여개의 집(감옥)중에 10여개 정도가 남아있고, 그 곳들은 여왕이 운영하는 카프카 관련 상품과 관광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샾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수익금은 불우아동을 돕는다던가;;)

프라하 성을 내려와서 카를교로 가던 길에 본 프라하 성의 모습

카를교에서 찍은 커플 셀프샷~ ^^)v

카를교 중앙에 있는 성 카를의 동상
유독 이 동상에만 머리 위에 별표시가 되어 있다

카를교가 끝나고 구 시청쪽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한 컷~


구 시청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니 관광용 클래식카들이 보였다. 백투더퓨처 이런 것에서 보았던 차들인거 같은데, 한번 타는 것보단 한번 몰아보면 재밌겠다 싶더라는..


orloj라는 천문시계가 있는 성당의 모습. 몰랐는데 꽤 유명한 곳이었나보다.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시긴 했는데 자세히는 못 들었고, 하여간 상당히 복잡한 원리로 작동되는 시계란다. 정시가 되면, 시계가 울리는 것도 꽤 독특하다고..

이 곳 역시 프라하의 연인에 나왔었나보다..
※ 너무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이어서 3번째 얘기가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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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깜짝이야~
전도연인줄 알았는데... 김주혁...은 아닌 줄 알았... ^^;
커플샷은 누가 배경을 반이나 잡아 먹고...
반만 부러움!
어?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일등~ ^^v
프라하에 살긴 하는데, 까를다리는 많이 지나쳐도 프라하성은 여태까지 한번밖에 못 올라가봤네요^^...
그리고 저 감옥.. 황금소로라고, 예전에 연금술사들이 살던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다 끝나갈때쯤이어서 그런지 표 확인하는 사람도 없고 파는 사람도 없고 해서 슬쩍 들어갔다 나왔지요;;;
집들이 아담하고, 참 예쁘죠...
클리앙의 샴페인입니다. 좋은 사진들과 설명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께서 쓰시는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Tom Tom 이군요. 반가워라 ^^ (하긴 저는 OnCourse Navigator 를 쓰지 말입니다 ^^)
butterdori님// 네. 연금술사들도 살았었다고 가이드님께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
글고 철리님 우리가 탔던 버스.. 거기 화장실도 있었어여;;;
사진들이 다들 좋은데~
프라하의 연인=메탈양 맞구만^^
앗 프라하의 부부 찍고 오셨군요 ^^
유럽 버스들은 다 벤즈, 볼보 등등 =ㅅ=
근데 시내버스들은 좌석이 넘 좁아요...
같은 장소에서 둘이 따로따로 찍은 사진 분위기가 너무 다른거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