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 인천 / 모스크바 / 프라하
1일차 - 인천 / 모스크바 / 프라하

드디어 유럽이란 곳으로 가는 첫번째 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왜 하필이면 오늘따라 날씨는 구리구리...
그래도 출장때문에 몇 번 나갔다 와서인지 인천공항이 그리 낯설지는 않네.. ㅎㅎ

일단 나가면 일주일 넘게 한식 먹기 힘들거 같아서 메텔을 데리고 4층에 있는 식당가로 고고..
좀 비싸긴 하겠지만, 그래도 안먹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 갔는데, 비싸기는 오지게 비싸고 맛은 드럽게 없더라는 -_-;; (젤 싼게 12000원..
vat 별도.. -.-)


우리가 탄 비행기는 aeroflot(아에로플롯)이라는 러시아 항공의 비행기. SU라는 편명을 사용하는데 이거 완전 대박이다. 그 동안
KAL 아니면 아시아나만 타서 그런지 적응 절대 안되고, 무슨 관광버스도 아닌게 좌석에 송풍기(에어콘?)가 달려있더라는.. 좁기는 왜이리
좁은지...
인솔가이드를 해주신 홍필씨의 표현에 따르면 이 뱅기는 '수송기'라고 하던데, 절대 공감!!!

8시간을 달려.. 아니 날라서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 바깥으로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가 보였는데, 겉은 나름 멀쩡해보이는데, 속은 왜
그런지..

마침 옆쪽에 있던 루프트한자의 뱅기가 왜이리 좋아보이던지.. ㅡ,.ㅡ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명색이 러시아니깐 반팔로 있기엔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스크바 공항은 열라 덥기만 했다. -_-;; 여기저기
면세점들이 있긴했는데, 왜이리 비싼건지 원... 관광객들 상대로 뽕 뽑을라고 하는건지 원...
그나저나 여기 저기 다닥다닥 붙어있는 광고판들을 보다 보면 여기가 공산주의의 모체였던 러시아가 맞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 (중간에
침대같은게 있는 곳은 소니 에릭슨 광고임)

러시아어(노어)가 보이니 그래도 러시아가 맞긴 맞나보다 ㅋㅋ


러시아이지만 한국의 냄새가 살포시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바로 샘숭과 알쥐의 광고가 있었기 때문. 나중에 다시 언급할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엘지는 유럽쪽에서 LCD와 PDP같은 영상기기쪽에 역량을 집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갈아타고 가야할 우리 뱅기는 리스팅 되지도 않고 있다. 더 기달렷!!

우리가 프라하까지 타고 갈 아에로플롯 보딩패스
웬 70년대 스타일의 아줌마가.. @.@


자판기에 낯익은 것이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오리온 초코송이가.. @.@;;


드디어 프라하까지 타고 갈 다음 비행기를 탈 준비가 되었다. 모스크바까지 타고 온 비행기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좀 더 새거같아 보여서
너무 반가웠-_-다.. ;ㅁ; 드디어 탑승~!
(나중에 타고 나서야 알았지만, 더 안 좋았다.. orz)

모스크바를 떠나기 전 기념 사진 한방~!
3시간 후..

드디어 체코 프라하 도착!!!!

이미그레이션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 발견한 싸이언(여기선 LG Mobile이겠지만..) 쪼꼬렛폰 광고판... 요새 유럽에서 인기라던데,
광고 열심히 하나보다..

출국장에 있던 렌트카 광고. 긴 비행을 했으면 짧은 자동차를 빌리라는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유럽에서의 첫 스마트 대면이었다.
(이후.. 스마트 일주일 내내 지겹도록 봤다.. )

잠시 짬이 난 틈에 메텔은 PSP로 스몰빌을 열심히 보는 중. 루나한테 꼬기 사주기로 쇼부치고 빌려온건데, 정작 메텔이 애용을 했다는..
하긴.. 8시간동안 뱅기에서 할게 뭐가 있었겠냐먄...
(참고로 아에로플롯에는.. 장시간 여행을 위한 AV 기기는 아무것도 없다~ 단 한 개도~ 얄짤~ )


프라하 공항의 광고판들. 전세계 곳곳에 짱박혀 있는 Samsung 광고판 -ㅁ-)b
(그나저나 휴가가서도 이런 사진 찍는거 보면 난 직업병에 걸린게 분명하다)

일주일동안 우리가 타고 다닌 버스. 무려 '메르세데스 벤츠' 버스다!

한국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서 12시간을 넘게 비행해 왔는데,
여긴 아직도 훤하게 밝은 밤 8시다.. 덜덜..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

이번 여행을 위해 휴대폰 로밍을 했는데, SKT와 KTF 두 통신사에 회선이 있는 관계로 어느 곳에서 빌려갈까 고민하다가, KTF에서
장기가입자라고 임대료 면제해준다길래 낼롬 KTF로 로밍을 했다. (원래는 SKT, KTF 모두 하루에 2000원씩 임대료를 받는다)
웬 희쭈구리한 노키아 폰을 주길래 낼롬 SIM카드만 뽑아서 회사에서 챙겨간 소니에릭슨 P910에 꽂으니 기똥차게 잘 되더군 ㅋㅋ 화면 상단에는
현재 사용하는 통신사 이름이 뜨는데, 체코 프라하에서는 T-Mobile CZ 가 잡혔다. (CZ는 체코를 뜻하는 약어이며, 추후 이동하면서
통신사가 자동으로 바뀐다)

프라하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면서 보이는 풍경
한가한 농촌 풍경은 우리나라와 그닭 다를 바 없다

공항에서 15분 정도 이동을 하니 우리가 묵을 숙소에 도착했는데, 호텔 이름이 파리미드 호텔이란다. 그래서인지 호텔 정문 앞에는 소형
피라미드가 자리잡고 있더라는.. -ㅅ-;;;

호텔방에서 바라본 호텔 앞 모습
이놈의 나라는 여름에 해가 엄청 길기 때문에 어두워질려면 11시나 지나야한다. 위 사진 찍은게 현지시간으로 밤 열시가 좀 안된 시간인데,
그제서야 슬슬 어두워질려고 폼을 잡더라는.....;

프라하에는 버스보다 전차가 훨씬 더 많이 다니는 모습이었다. 철길과 전선을 이용하여 다니는데, 재밌는 건 노선이 꽤 많다는 거다. 교차로에서는
노선에 따라 좌회전도하고 우회전도 하고 그러며 다니더라는.. 우리 호텔 앞에는 25번 버스.. 아니 전차가 다니더라는..


유럽애들은 아무리 밝아도 4~6시 사이에 가게 문을 다 닫는다고 한다. 근데 우리가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9시가 넘었으니 열린 가게는
술집 몇군데를 제외하곤 없었다. 덕분에 셔터가 내려진 쇼윈도에다가 카메라 들이대는 수 밖에..

프라하성 야경 보러 간다고 뽈뽈 나오긴했는데, 첨에 완전 반대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통에 막상 프라하성까지 가기가 좀 애매해진
시츄에이션. 그래도 가는데까지 가보자고 가다보니 뭔가 고풍스러운 건물이 나오길래 저게 뭐지!! 하고 쫄쫄쫄 달려갔...

호오 이게 뭘까.. 라며 계속 궁금해하다가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버렸다.. -_-;; (나중에 현지 가이드분에게 물어보니 수도원이라고
하더군..)


프라하의 밤거리 풍경

메텔도 기념 사진 한방 찍고~~

시간이 너무 늦어서 프라하성 야경 보고 오는건 포기하고 다시 숙소로 오니 호텔 앞에 있는 야외Bar에서 일행들이 맥주를 먹고 있길래 동참했다.
필스너 맥주(맞나?)라는 체코 맥주들을 드시고 계셨는데, 기록을 위해 사진으로 한장 찰칵~
이상으로 1일차 얘기 끝~ 2일차 내용에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나왔던 프라하성 얘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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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겠당~
내가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인데 프라하...
게속게속 유럽여행기 올려주삼~기대대 쿄쿄쿄
아.. 다시 가고파요... ;ㅁ;
프라하가 그리워~~
- 모스크바(러시아)
- 프라하(체코)
- 바이마르 / 하노버 / 쾰른(독일)
- 브뤼셀(벨기에)
- 파리(프랑스)
- 모스크바(러시아)
- 인천
우오~! 무려 5개국 순방길...
정상회담 결과 공유 부탁~!
초코송이 원츄!!!
잘 보고 갑니다^^
사진 대박이네요
특히 마지막 체코 맥주...ㅠㅠ
맥주 병은 보지도 못하고 왔어요
여행기 쓰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ㅋㅋㅋ
우어... 놀러 유럽을 가다니.
그것만으로도 좋은거야. 난 여행으로는 외국을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단말이쥐 ㅜㅜ
근데 러시아까지 가는 대한항공도 있던데 왜 저 뱅기를 탄겨 ?
암튼 부럽다... 부럽다... 부러워...
ㅋㅋ 저흰 거리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거의 쓰러질뻔 했찌만요;
그래도 낮에 보는 프라하성당과
밤의 프라하성당는 전혀- 틀려서 좋았어요.ㅎㅎ
갔다가 오는 길에 맥주 한잔 할려는데
다 문 닫았더군요.ㅠㅠ
흔히들 il-96-300을 군용 수송기라고 한국에서 특히 여행사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님니다, Aeroflot가 보유하고 있는 6대의 일류신 96 300 은 모두 1992년 러시아의 이전 모델인 일류신 86을 대체할 장거리 여객기로 생산된 기종이지요. 내부가 멍망이라고 수송기가 아닙니다. IL-96T라고 화물기 용으로 1대 생산된적이 있는데, 현재 실전에 배치되어 있지는 않읍니다. 우리나라 여행사 사람들 유언비어 참 많이 해요. 참고하세요.
물론... 수송기 얘기는 그 분도 농담으로 하신겁니다 =)
덕분에 비행기에 대한 정보를 얻었네요 감사합니다^^